안국약품(001540)은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 분야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신약개발 성분은 대사 장애의 원인인 일부 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물질이다.
안국약품은 해외 63개국에 PCT를 출원했고, 이중 3개국(호주, 캐나다,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이 물질로 당뇨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유럽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임상승인계획서를 준비하고 있다. 당뇨 외에도 지방간 및 비만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 기술이전이나 글로벌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공동 개발을 위해 이미 일본 제약회사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회사와 접촉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약 5000억원이며, 전체 세계시장 규모는 약 380억달러(한화 약 43조2700억원)에 달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