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된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내년 3월부터 정상 재개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안에 한강 수상관광콜택시의 새로운 운영업체로 선정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강 수상관광콜택시의 전 운영업체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제공했던 선사 ㈜청해진해운이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수습 등을 사유로 수상관광콜택시의 운항을 중단하다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 8월 양수를 희망하는 업체를 공모했다.
시는 새 운영업체인 대한민국특수입무유공자회와 도선사업 면허증 발급 및 도선장 이전 등 향후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조망권 및 재산권 침해 문제로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이촌 도선장은 양수자와 협의해 장소를 선정, 이전할 예정이다.
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한강에 수상관광콜택시를 운영, 수상교통수단 기능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수상택시.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