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판 유투브로 불리는 요우쿠투도우를 인수한다.
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요우쿠투도우를 43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요오쿠의 미국주식예탁증권을 주당 27.6달러에 사들일 예정인데 이는 요오쿠의 마감 가격에 약 35.1%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알리바바 측은 인수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내년 1분기 내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요오쿠 투도우는, 중국내 1위 동영상 포털인 요오쿠와 2위 동영상 포털 투도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두 사이트의 이용자는 5억명에 달한다.
빅터 구 요오쿠의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의 플랫폼과 알리페이를 통해 광고 수입도 늘어나고 성장도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3월에도 TV와 영화제작사인 차이나비전미디어그룹을 인수하는 등 최근 다양한 미디어 시장 분야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