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7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GM의 7월 중국 내 판매가 7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케빈 웨일 GM 차이나 대표는 2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7월 GM의 판매량이 14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일 대표는 "하반기, 판매 호조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 신차 구매을 위한 유인책이 충분해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의 중국 내 판매는 신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금과 세금 감면 등의 노력으로 올해 큰 폭으로 올라 상반기 38% 증가한 81만4442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견고한 성장을 지속,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리콘 샤 다이와리서치센터 연구원은 "GM이 올해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을 놓고 GM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의 상반기 중국 내 판매량은 23% 증가한 65만2222대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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