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코레일과 중소기업청이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나선다.
코레일과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9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민·관 공동투자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철도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 및 동반성장 확대를 위한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 20억원을 조성했다.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는 정부(중소기업청)와 투자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중기청은 앞으로 협력펀드 20억원을 철도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R&D)에 3년간 1대 1로 투자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코레일에서 직접 구매하게 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평소 협력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실천방안을 찾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우수협력기업과 R&D기반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밝혔다.
한편, 민·관 공동투자기술개발협력펀드는 지난 20009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11월 현재 57개 투자기업이 참여, 6774억원이 조성돼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지원 및 전 산업계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