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11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릴레이'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 6000여만원을 '열린의사회'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서울 중구 열린의사회 본관에서 임삼진 롯데홈쇼핑 CSR동반성장위원장,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 위원장은 고 이사장에게 기부금 6177만1148원을 전달하며 소외계층아동의 의료 관련 공익사업에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롯데홈쇼핑은 기부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24일을 '천사데이'로 지정해 14번째 '나눔 릴레이' 기부방송을 진행했다. 당일 주문건수에 1004원을 곱한 금액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15개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6만여건의 주문으로 총 6000여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청각장애 환아의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인공와우 수술'은 고도의 난청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청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력 재활을 돕는 수술이다. 저소득층 청각장애아동 4~5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롯데홈쇼핑 고객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기금이 소외된 장애아동들의 신체적 기능을 치유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릴레이를 통해 사회 전반에 나눔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삼진 롯데홈쇼핑 CSR동반성장위원장(오른쪽),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열린의사회 본관에서 '롯데홈쇼핑 14번째 나눔릴레이'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