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PMI 53.8 기록..12개월래 최고치

4개월 연속 50 이상 기록..경기확장세 지속

입력 : 2009-08-03 오후 3:39:15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CLSA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은 크레다리요네증권이 집계한 CLSA 구매자관리지수가 6월, 전월 대비 1.0%포인트 오른 53.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앞서 지난 1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지수 53.5와 비슷한 것이다.

 

CLSA 구매관리자지수는 4월 50.1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50을 넘어서며 경기확장세를 이어갔다.구매관리자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하면 경기수축,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중국의 최근 PMI 상승은 4억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과 기록적인 신규 대출 확대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에릭 피시윅 CLSA 홍콩지점 리서치 센터장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생산 증가를 내수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IHS 글로벌인사이트의 발표를 인용해 오는 2015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제조업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전망보다 1~2년 앞당겨진 것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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