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089590)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적용한 첫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현재 보유중인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과 동일한 기종으로 탑승객들에게는 오는 20일을 전후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항공기에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LCC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새 BI가 적용됐다. 항공기 동체 양 측면에는 활기차고 즐거움을 주는 제주의 감귤색인 오렌지 색상을 더 선명하게 부각한 새로운 로고타입 ‘JEJU air’를 새겨 넣었다. ‘i’의 깃발 형상에는 블루 색상을 추가해 안전함과 신뢰감을 더하는 동시에 오렌지 색상과의 조화를 통해 신선함을 강화했다. 기존 오렌지 단일색상에서 블루 색상을 추가해 다양화한 이번 로고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노선망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제주항공의 함축적 의미가 담겼다.
또한, 항공기 꼬리날개 디자인은 제주의 모습과 제주를 상징하는 돌, 바람(파도) 그리고 본 섬과 부속 섬을 모티브로 삼아 새로운 무늬(pattern)를 형상화했다. 새로 도입한 항공기 꼬리날개에는 돌이 많아 밭과 밭 사이를 구분하는 밭담과 집 울타리 등을 돌로 쌓은 모습을 형상화 한 제주의 모습을 담았다.
항공기 밑부분에도 오렌지색 바탕에 흰 글자로 ‘JEJU air’를 새겨 넣어 지상에서도 하늘을 비행하는 제주항공의 항공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과 함께 사용기한이 끝난 항공기 1대를 반납해 20대의 보유대수에는 변화가 없다. 11~12월 2개월 동안 1대를 반납하고 3대의 항공기가 새로 들어오는 일정에 따라 새로운 BI를 적용한 항공기는 올 연말까지 3대가 되며, 총 보유대수는 22대가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아시아 최고의 LCC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새 BI를 적용해 처음으로 도입한 보잉 737-800 항공기 모습. 사진/제주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