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파세코(037070)가 올 3분기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 약 4% 가량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9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 5% 감소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러시아를 비롯한 석유난로 신흥시장의 물량이 일부 감소했고, 올 여름 시장에서 제습기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해 누적기준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석유난로는 미국 매출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약 306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한파의 영향으로 석유난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증가세를 이어온 B2B사업은 건설경기 회복으로 최근 3년내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B2B 수주는 향후 2~3년 간 파세코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파세코 관계자는 "B2C 시장에서 파세코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B2B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 "앞으로도 사업부문 별 균형성장을 위해 마케팅과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