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가 바다에 매립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4가지 방법

세계시민

입력 : 2015-11-16 오후 5:13:49
새의 배속에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들이 가득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북미의 국가들, 혹은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이제는 개발을 서서히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방법을 찾고 있는 반면, 아시아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제 막 엄청난 발전단계에 있다. 그에 따라 발생되는 쓰레기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이에 문제가 되는 것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이다. 대부분 태우거나 그냥 묻어버리는데, 이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담은 기사가 실렸다. 이를 실천한다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The Guardian의 2015년 10월 19일자 기사이다.
 
 
The Guardian. 사진/바람아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베트남에서 쓰레기 처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이는 전 세계의 해양 생태계에 제대로 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 세계의 수산물 시장에 대한 최근의 연구는 인도네시아의 물고기 중 28%가 몸속에 플라스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수치는 25%이다).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실패의 비극적이고 참혹한 이런 결과들은 앞으로 더욱 눈에 띄게 될 것이다.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의 약 95%는 수면 아래에 있다. 만약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바다의 3톤의 물고기마다 1톤씩의 플라스틱이 남아있게 될 것이다.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실시한 최근의 연구는 가장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이 동남아시아라고 말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쓰레기 총량의 40%가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그리고 베트남에서 발생한다.
 
 
The Guardian. 사진/바람아시아
 
 
보고서에 따르면 좋은 소식은,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문제라는 것이다. 위의 5개 국가가 아래 제시된 4개의 정책들을 잘 받아들여 준다면, 그들은 누출되는 플라스틱을 2/3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국제적인 비용 지원을 거의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쓰레기 운반 상의 개선
 
전 지역에 걸쳐, 쓰레기 수집과 운반 사이의 틈새를 메울 필요가 있다. 우리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지와 최종 목적지에 이르는 도중에 10%가량의 쓰레기가 사라진다.
 
수송자들이 운반을 마치기 전에 쓰레기를 투기하게끔 만드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예컨대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짐을 가볍게 하는 것이다. 쓰레기 수송은 그 자체로 플라스틱 잔해들을 만들어낸다. 특히나 군도에는 이러한 부담스러운 짐들을 버리기 편리한 수로가 많아 더욱 그러하다.
 
수송자들이 쓰레기를 온전히 그대로 가지고 지정된 경로를 완주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행동 관리가 요구된다. 이는 GPS를 통해 쓰레기 컨테이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거나, 성과에 비례하게 비용을 지불하거나, 혹은 무단투기에 더욱 강력한 벌금을 부여하는 것으로 실현될 수 있다.
 
 
쓰레기 처리장의 개선
 
필리핀은 전국 평균 85%의 가장 높은 쓰레기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쓰레기 처리장이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문제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오직 20%만이 매립지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종 덜 가치 있거나 덜 중요한 것들은 비에 의해 유실되기도 한다.
 
거대한 매립지들이 사라질 수는 없다. 그러나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적절한 투자와 함께 기준은 정해질 수 있으며, 더욱 간편한 처리법 또한 도입될 수 있다. 더 나은, 더 안전한 매립지가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플라스틱 누출을 26%까지 줄일 수 있다고 측정되었다. 새로운 기준은 매립지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수거자들이 종종 쓰레기를 감추기 위해 불을 지르는 행동에 대한 규칙과 벌금을 지정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쓰레기로부터 가치를 찾아내자
 
쓰레기를 매립지에 그냥 묻기보다는 이를 재활용하거나 기름, 가스 등으로 바꾸어 사용해보자. 쓰레기 밀도가 낮은 시골에서는 쓸모없는 플라스틱들을 시멘트 산업에 사용되는 연료로 바꾸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에너지 재생을 위한 소각을 확장시키고 있다. 그리고 소각이 합법적으로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최근 몇 개의 가스화 프로젝트들이 개발되고 있다.
 
물론 쓰레기를 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이 종종 환경적으로 논란이 된다 (에너지 집약적일 수도 있지만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내뱉을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조심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오늘날의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겠지만, 환경 보호와 처리 기술에 있어 지속적인 혁신을 방해하기도 한다. 재사용과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들이 그러하다.
 
 
국가 간의 협력
 
바다의 쓰레기에 대한 관심은 정부, 사업체 그리고 NGO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 보고서가 제안한 거의 모든 것이 새롭거나 흥미를 끌며, 이러한 활동들과 기술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다.
 
아시아의 수로시설 개선에 드는 비용은 공익, 사익 그리고 비정부기관을 포함하는 자금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다. 특히나 사업은 전략적으로 중심지 가격을 내리고 투자위험을 줄임으로써 투자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개 국가에서 바다로 들어오는 쓰레기는 적어도 40%이며, 심지어 가장 정교한 수로시설마저 누출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큰 문제를 부분적인 요소로 세분화하면서도 목표는 여전히 큰 그림을 향해 도전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플라스틱을 줄이고 이에 관해 생각해볼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이화외고 정지윤 기자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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