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인 아이센스를 포함해 서강대·광운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정부지원금 65억원을 포함한 약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향후 새로운 연속혈당측정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신체에 부착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다. 기존 채혈식 혈당검사기와 달리 피를 내지 않고 혈당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혈당측정값을 나타내 즉각적인 적절한 조치가 가능해 혁신적인 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차영주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채혈이 어려운 제1형 소아 당뇨 환자 및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성인 당뇨 환자들의 세심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