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주식시장이 전환점(Pivotal Point)에 도달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이 조정을 고대하고 있는 한편, 또 다른 이들은 자금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주식시장은 비교적 조용했다. S&P500은 1000선을 두고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가장 훌륭한 수익을 낸 건 금융관련주(3.7%).
키페 브뤼에트의 금융주 전문가 피트 맥코리는 "한쪽에서 여전히 돈이 조심스럽게 들어오고 있다"며 "어느 정도는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상승하긴 했지만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비교적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원유도 약세를 보이자, 채권수익률 역시 약화됐다. 대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 은, 백금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의 전체적인 움직임에 대해 맥코리 전문가는 "S&P500의 1000선이 시험대에 오르려 하고 있다"며 "아마도 지수는 950선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랠리에서 거래량이 고정되는 것을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정부분 후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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