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NC다이노스 관객 증대 위해 뭉친다

입력 : 2015-11-19 오전 11:54:2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창원시의 다양한 기관단체가 NC 다이노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안상수 창원시장을 필두로 하는 행정조직은 물론 금융계, 산업계, 여성계, 언론계, 노동계까지 나섰다.
 
사진/창원시
 
국내에서 프로야구단 연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관단체가 야구단과 관중유치를 포함한 상생 발전을 위해 먼저 발벗고 나서기로 한 점은 이례적이다. 창원시와 지역사회가 NC가 '창원을 상징할 대표 브랜드'이자 "지역통합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에 이런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손교덕 BNK경남은행 행장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기관 단체대표 9명은 18일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NC의 점퍼를 입고 'NC 다이노스 관중유치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 시장과 손 행장 외에도 김치환 NH농협은행 창원시 지부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부회장, 신미경 창원여성경제인연합 회장, 박근수 봉암공단협의회 회장, 남영만 경남신문 대표,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이상철 금속연맹 경남본부 의장이 함께 참석했다.
 
창원시와 여러 기관단체들은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릴 NC의 홈경기 단체 입장권을 구입, 야구관람을 통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NC 다이노스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해 지역 야구팬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안 시장은 "NC 다이노스가 시즌내내 좋은 성적으로 시민통합의 촉매역할을 함은 물론 창원시를 한국 전역에 알리고 '스포츠 관광도시 창원'을 각인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며 "NC를 통해 시민일체감을 키우고 창원시도 NC가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내년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100인 이상 기업체와 학교, 병원, 각종 단체 등에 대해 NC와 관중유치를 협의하고, 시민화합과 '하나된 창원'을 위해 지역 연고구단으로 자리잡도록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이태일 NC 대표는 "창원시에 우리 NC 다이노스가 둥지를 튼 것은 창원시의 전기나 수돗물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와 구단은 같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야 간다고 생각한다. 서울, 부산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우리가 하고 싶다. 화합된 메시지로 시민과 구단이 하나가 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라는 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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