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는 28일 UFC 창설 이래 한국에서 처음 진행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의 공식 라운드 걸인 '옥타곤 걸'로 모델 유승옥이 발탁됐다.
세계 최대의 종합 격투기 단체인 UFC는 "공식 글로벌 파트너인 몬스터 에너지와 공동 주최한 한국 옥타곤 걸 선발대회를 통해 유승옥을 옥타곤 걸로 최종 발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유승옥은 지난해 10월 '머슬마니아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얼굴을 알린 후 각종 방송을 통해 건강한 몸매로 주목을 받던 모델이다.
앞서 옥타곤 걸로 강예빈, 이수정 등이 나섰지만, 관계사 추천이 아닌 오디션을 거쳐 UFC 본사가 직접 발탁한 경우는 유승옥이 처음이다. 한국 옥타곤 걸 선발대회는 국내 여성 참가자들의 지원을 받은 뒤 UFC 본사 라스베이거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옥타곤 걸로 선발된 유승옥은 아리아니 셀레스티, 레드 델라 크루즈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의 UFC 파이트 위크에 참여한다. 오는 25일 선수 공개 훈련 행사 때 공식적으로 소개된다.
유승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첫 UFC 옥타곤걸이 돼 기쁨이 더 크다"며 "종합격투기는 신체적 강인함의 극한을 추구하는 스포츠인 만큼, 단순히 섹시한 이미지를 넘어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FC 관계자는 "이번 옥타곤 걸 선발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며 "한국 옥타곤 걸 선발이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최초로 열릴 UFC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김치파이터' 벤슨 헨더슨과 조지 마스비달의 대결을 메인매치로 김동현, 최두호 등 한국 대표급 파이터와 재일교포 추성훈 등이 출전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