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차별적 모멘텀 보유 업종으로 압축하는 저가매수 전략 유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함께 금리인상 불확실성 완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5거래일 연속 기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60일선을 재차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주 코스피 반등폭이 0.84%에 불과해, 올해 7월 이후 2% 이상의 급락구간(주간 기준) 당시 평균 회복강도(2.46%)와 비교할 때 그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주가수익비율(PER)기준 밸류에이션 부담, 중장기 이익모멘텀 부진 등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들 때문이다. 이에 코스피의 반등 목표치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며, 접근 방식도 차별적인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으로 압축하는 저가매수(Bottom Fishing)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주 가장 주목받을 만한 이슈는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주말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65만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중국 소비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IBK투자증권-외국인 순매도 지속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연초 이후 지난 6월5일까지 10조2585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후 순매도를 지속하며 11월20일 기준 연초 이후 누적 순매수 규모가 6543억원까지 감소했다. 코스피가 지난 주 초 1950선을 하회한 이후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달러 약세는 이번 주 다시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유로존과 일본 등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요 통화들과 미국과의 엇갈린 통화정책으로 달러는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는 한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만으로 지수를 상승시키기엔 한계가 있고 2000선에 근접하면 개인과 투신의 순매도가 다시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는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 증시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에서의 국가신용등급이 모두 일본보다 앞서있지만 증시 측면에서 외국인에게 우리증시는 아직 신흥국이다. 따라서 브라질 등 취약 신흥국들의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유출로 받을 충격에서 우리나라 또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신흥국 증시이며 내년 1월에 확인될 실적보다는 눈앞에 달러 강세가 외국인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시장을 대응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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