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도주..그 중 으뜸 종목은?

(주간추천주) 코오롱, LG상사,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

입력 : 2009-08-09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장 내내 오르내림이 잦았던 국내증시, 외국인의 매수세와 종목별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 18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1998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긴 매수세를 기록했다.
 
국내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이번 주, 실적 장세가 서서히 마무리 된 뒤 각 증권사들은 어떤 종목에 주목할까.
 
◇ 하반기..가능성을 믿어라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이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실적 발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투자자들은 2분기가 아닌 하반기 전망에 더 초첨을 맞추고 있었다.
 
실제 이번 주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도 대부분 하반기 실적 ‘개선’ 혹은 ‘지속’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추천한 LG디스플레이(034220)는 LCD TV의 수요 증가로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이유로 추천종목에 선정됐다.
 
여기에 중국 소비시장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역시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코오롱(002020)은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우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LG상사(001120)는 SK증권의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LG상사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의 배당금 증가와 지분을 보유 중인 GS리테일의 가치 상승으로 실적 호조 움직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예당온라인(052770)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악기연주 게임이 상용화될 예정인데다, 2010년 후 해당 프로그램이 해외시장에서 공개될 시 흥행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 시장 주도주 중 '으뜸종목' 찾기
 
그 동안 국내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했던 자동차 주, 또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에 대한 관심은 이번 주에도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업종군 가운데 어떤 종목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지에 증권사들은 초점을 맞췄다.
 
우선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했다.
 
중국사업 강세와 환율 수혜까지 더해진데다, 현대오토넷과의 합병 후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증권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를 포함한 ‘삼총사’ 가운데 장기적인 시각에서 성장 가능성은 현대모비스가 가장 으뜸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주 가운데는 현대건설(000720)이 이번 주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향후 경기부양을 위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큰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영위도 가능하다고 현대건설을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증권사별 주간 추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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