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급등하며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6포인트(0.7%) 상승한 1576.0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새벽 뉴욕 증시가 7월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마감한 영향에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한때 15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되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지수는 방향을 돌렸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1919억원을 순매수하며 1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최근 연이틀 매수 강도를 낮췄으나 이날 사흘만에 재차 매수강도를 늘렸다.
기관과 개인은 949억원과 9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현물시장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1619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6계약과 689계약 매수우위.
프로그램은 차익 1107억 매도우위, 비차익 959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4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형주에 비해 중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였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관련주들이 포함된 비금속광물업종이 5% 넘게 급등했다. 대중 선호주인 금융과 은행, 증권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가격 강세에 힘입어 3.71%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모아진 우리금융(053000)이 4.6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상승해 71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서울시의 지하차도 건설계획 등에 힘입어 관련종목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현대시멘트(0063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5750원까지 치솟았고, 쌍용양회(003410)는 12.84%(1030원) 오른 9050원을 기록했다.
울트라건설(004320)도 12%넘게 급등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49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00개.
코스닥지수는 3.44포인트(0.68%)상승한 512.70포인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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