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최근의 증시 상승 추세가 내년 4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날 증시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분석하며 코스피 상승 추세의 고점은 약 178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부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2002년과 2004년 모두 4월에 상승 추세가 마감됐는데, 두 번의 경우 모두 IT 사이클이 시장을 주도한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현재 또한 시장의 주도는 IT”라며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상대적 저평가) 또한 IT 기업 이익 전망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장은 그러나 “IT업종은 기타 업종보다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짧다”며 “따라서 주가로 나타나는 상승사이클의 추세는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부장은 아울러 “올 하반기 코스피 상승 추세는 10월 이후 일시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출구전략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의 상승 탄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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