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안전 교육 실시

전염병 예방·위생관리 방안 중점 교육

입력 : 2015-11-30 오후 3:36:02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국 어린이집 원장들이 전염병 예방과 위생관리 방안을 배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어린이집의 위생 및 안전'을 주제로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경제계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사업 사후 관리 차원에서 전경련은 매년 원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경련은 3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전국 보듬이나눔이 원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교육'을 실시, 이용우 전경련 상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전경련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최근 부모님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며 " 영유아들이 처음으로 부모 곁을 떠나 종일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원장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서동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관련 전문가를 초청했다. 서 교수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할 때 가리기 등 기본적인 전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설명했다. 또 아이들이 복통, 구토, 심한 기침 등을 할 때 응급 처치 방법을 알려주면서 열이 나는 증상은 대개 감염병의 신호라고 조언했다.
 
그는 "무엇보다 교사 스스로의 건강관리와 청결한 상태가 기본"이라며 "영유아들은 각종 감염병에 면역력이 취약하므로 교사 여러분들의 판단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황옥경 한국아동권리학회장은 "아동학대라고 하면 떠올리는 신체적·언어적·성적인 가혹행위 외에도 보호를 소홀히 하는 방임과 영유아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환경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 역시 아동학대"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영유아 안심보육의 전제는 심신의 안전"이라면서 "우수한 물리적 환경 조성과 함께 영유아의 자존감을 높이고 올바른 행동을 격려해주는 교사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윤복순 전남 보성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교육으로 위생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키울 수 있었다"며 "오늘 배운 유용한 정보들을 보육현장에서 적극 활용하여 안심보육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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