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전환했다.
30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는 미국 중서부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PMI)지수가 48.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월 기록인 56.2에서 7.5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 예상치 54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을 가늠하는 만큼, 확장영역에서 위축 영역으로 후퇴한 것이다. 시카고 PMI는 올해 들어서 여섯번째나 위축세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이 15.3포인트나 떨어지며 전반적인 PMI지수가 악화됐다. 이에 대해서 마켓워치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어둡다고 지적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짐 오설리번은 "다른 부문에서는 회복세가 완연하지만 수출 중심의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전했다.
최근 1년간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