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은 지난 30일 중국 북경시 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가칭 상보귀뚜라미유한공사, SUNPKITURAMI)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경시 태양에너지그룹은 북경시정부가 설립한 중국 최초의 태양에너지 전문그룹으로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태양열기술, 태양광 발전기술부터 바이오에너지 기술, 신재생에너지 문화보급 등에서 중국 내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조인식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보일러업계가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확대를 모색하던 귀뚜라미의 노력을 통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공해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하는 상황에서 귀뚜라미의 저녹스보일러 기술을 접목해 중국에서 최고의 보일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고 설명했다.
합자법인은 북경 인근에 대형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며, 질소산화물(NoX) 20ppm 미만의 1등급 친환경 저녹스 가스보일러와 펠릿보일러, 공기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보일러를 북경시 태양에너지그룹의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하게 된다.
귀뚜라미 중국 합자법인 조인식에서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귀뚜라미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