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기업집단, 12개 늘어난 1668개

롯데·현대백화점·태광·삼천리 등 16개 편입…KT·한국타이어·태영·한솔 등 4개 제외

입력 : 2015-12-01 오후 3:31:41
지난달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12개 늘어난 1668개로 조사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61개 가운데 롯데와 현대백화점, 태광, 삼천리 등 11개 집단이 16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또 케이티(KT)와 한국타이어, 태영과 한솔 등 4개 집단에서 4개 회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계열사를 가장 많이 편입시킨 곳은 현대백화점으로 건설기계분야에서 4곳의 회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건설기계 제조와 판매업을 하는 에버다임과 한국타워크레인, 수출입을 하는 타이포스, 부품을 제조하는 에버다임락툴을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롯데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롯데타운동탄을, 삼천리는 발전·변전시설 건설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광명그린에너지를 각각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태광은 유선방송사 수성방송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추가했고, 그 외에 한국전력과 KT, 금호아시아나, 효성 등 7개 집단이 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취득으로 9개 회사를 늘렸다.
 
한편 유스트림코리아와 우암디앤아이, 에스케이비에스비에스피씨 등 3개 회사는 청산종결로 각각 KT와 한국타이어, 태영의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한솔은 한솔라이팅투자를 흡수합병해 계열사에서 빠졌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국내회사의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흔히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된다. 이들 기업집단은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소속 계열사간 주식의 취득과 소유를 법젖으로 제한하고 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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