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인 만큼 TV,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2015 MAMA'에 참석하는 아티스트들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부터 진행된 웰컴 미팅에 참석했다. 아티스트들의 재밌고 유쾌했던 이야기들을 모아봤다.
보이그룹 엑소의 수호(왼쪽)와 첸. 사진/CJ E&M
◇엑소 수호 "상의 탈의할지 고민 중"
데뷔 후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엑소는 지난해 열린 'MAMA'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도 행사에 참석해 수많은 세계 팬들과 만날 전망이다. 이날 자리에는 수호와 첸이 대표로 참석했다.
수호는 "2012년 데뷔 이후 매년 MAMA에 참여했다. 대단한 선후배 가수들과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한 무대에 선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첸은 "상에 대한 무게감을 느낀다. 올해 MAMA에서도 또 상을 받는다면 성장의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엑소의 수호는 한 공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던 중 깜짝 상의 탈의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샀다. 이와 관련해 'MAMA'에서도 상의 탈의를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수호는 "무대를 꾸미던 중 너무 흥분한 나머지 상의 탈의를 했었다. 올해는 상의탈의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다"면서 "기분이 좋으면 벗을 수도 있다"고 웃어보였다.
갓세븐은 박진영의 무대가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CJ E&M
◇갓세븐은 박진영, 세븐틴은 싸이 무대 '기대'
올해에도 수많은 아이돌들이 MAMA를 찾는다. 지난해 혜성같이 데뷔한 갓세븐은 지난 9월 발매한 새 앨범 'MAD'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갓세븐은 자신의 무대 외에도 박진영의 무대가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갓세븐의 JB는 '누구의 무대가 가장 기대되냐"는 질문에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을 꼽았다.
그는 "저희 무대도 기대되지만 박진영 프로듀서의 무대가 가장 기대된다. 연습할 때 열렬히 연습하는 걸 봐서 얼마나 좋은 무대를 꾸미셨을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첫 미니앨범 '17CAST'로 데뷔해 지난 9월 두번째 미니앨범 'Boys Be'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븐틴은 싸이를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싸이는 이번 MAMA의 호스트로 나서 시작과 끝을 포함해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쇼의 진행을 돕는다.
세븐틴의 멤버 승관은 "싸이 선배님이 정규 7집으로 컴백하셨다"며 "이번 MAMA에서 메인 호스트까지 하시는데, 기대하고 있다. 배우는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MAMA'에서 솔로 무대를 서는 현아. 사진/CJ E&M
◇현아 "솔로는 처음이에요"
포미닛의 멤버 현아는 지난 8월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에이플러스'로 활동하며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섹시미를 증명했다. 국내 최고의 섹시 퍼포먼스를 갖춘 여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다.
2년 전 MAMA에서 엑소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올해에는 홀로 무대를 채운다.
현아는 "'MAMA'에 현아로 무대를 꾸미는 것은 처음이다. 데뷔 연차는 오래됐지만 항상 멤버들과 함께 해왔다. 이번 만큼은 현아만으로 채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이 무대를 통해 올 한해 마무리를 멋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