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GS건설(006360)은 바레인 LNG W.L.L이 발주한 약 7600억원 규모의 해상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본 사업은 바레인 수도긴 마나마 동쪽 히드(Hidd) 산업단지로부터 4.3㎞ 떨어진 해상에 LNG선 및 부유식 원유 저장 선박(FSU) 접안시설과 LNG 기화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해저 파이프라인 및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바레인 LNG W.L.L은 바레인 국영석유가스청(NOGA)이 BOOT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의 계약자로 선정됐으며 GS건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바레인 LNG W.L.L의 EPC 파트너로 참여해 이번 EPC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총 32개월로, 2018년 7월 상업운전 예정이다.
BOOT사업 방식은 시설 완공 후 소유권이 사업주에 귀속돼 일정기간 운영 후 정부에게 소유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기법상 BOT와 차이가 없으나 사업주에 의한 시설의 소유를 강조하기 위해 구분하고 있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 부문 대표는 "다수의 플랜트 분야 해외투자사들이 GS건설의 풍부한 경험과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해 사업 개발 초기 단계부터 EPC 파트너로 참여해 줄 것을 제안해 오고 있다"며 "당사는 이 같은 사업 참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질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바레인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압둘 후세인 빈 알리 미르자(Abdul Hussain bin Ali Mirza) 바레인 에너지부 장관과 허선행 대표 등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좌측 두 번째부터) 시카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국영가스청 CEO와 허선행 GS건설 플랜트 부문 대표, 압둘 후세인 빈 알리 미르자 바레인 에너지부 장관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