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 삼성SDS로 소속을 옮겼지만 예정대로 CES 2016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7일 "기조연설을 그대로 진행한다"면서 "삼성전자가 아닌 미국가전협회(CEA) 주관행사이기 때문에 연설자의 소속회사가 바뀌어도 기조연설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조연설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계속 작업 중"이라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CES 홈페이지에 홍 사장의 소속이 삼성전자로 표시돼 있었지만 삼성SDS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당초 홍원표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신분으로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리는 세대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의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발표된 삼성그룹 2016 정기 인사에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위지난주 CES 2016 홈페이지에 홍원표 사장의 소속이 삼성전자로 표시돼 있지만, (아래)이번주부터 삼성SDS로 수정됐다. 사진/ CES 홈페이지
이에 따라 CES 홈페이지도 홍 사장의 소속을 삼성전자에서 삼성SDS로 수정했다.
CEA는 홍 사장에 대해 "홍원표 사장은 모바일 업계의 선두주자인 삼성SDS 솔루션 부문 사장"이라며 "직전에 그는 삼성 모바일 부문에서 갤럭시를 전 세계에 주요 단말기 제조사로 자리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삼성에서 근무하기 전에 모바일 분야에서 연구원과 사업가로서의 경험을 축적했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지난해 CES 기조연설을 했던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에 이어 2년 연속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게 됐다. 홍 사장의 기조연설에서 핵심 키워드는 사물인터넷(IoT)이 될 예정이다.
한편, CES 2016 기조연설자로 홍 사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렉스 CEO,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 등이 나선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