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급락·달러강세 이중고에 1940선 후퇴(마감)

입력 : 2015-12-08 오후 3:19:46
코스피가 유가급락과 달러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1940선으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5%, 14.63포인트 내린 1949.04에 마감했다. 
 
개인은 576억, 기관은 256억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00억 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1445억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음식료는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과 의약품, 건설, 기계, 종이목재의 낙폭이 컸다. 
 
시총상위주내에선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NAVER(035420)는 오른 반면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0083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26만2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이재용 부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란 재료에 13.98% 급등했다. 롯데제과(004990)는 그룹지주사 전환시 호텔롯데와의 합병 가능성이 부각되며 3.3%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6% 가량 급락하면서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홀딩스(004870)는 각각 1.6%, 7.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18%, 14.92포인트 내린 668.4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일간 추이(자료=이토마토)
개인은 239억, 외국인도 140억 매수했지만 기관은 421억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성장기업(바이오), 제약,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총상위주내에선 셀트리온(068270), 카카오, CJ E&M(130960),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네오팜(092730)은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잇츠스킨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5.2% 반등했다.
 
엔텔스(069410), 모다정보통신(149940) 등 IOT테마주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중국 베이징에 사상첫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는 소식과 우리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 발표에 우리산업홀딩스(072470), 우리산업(215360), 피앤이솔루션(13139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벅스는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4.6%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공모 진행중인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6.5% 하락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달러 방향성이 변수가 될 전망인데 특히 국제유가 바닥 확인전까지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달러는 10.40원 오른 1178.60에 마감했으며  상해종합지수는 1.19% 하락중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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