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KRX)가 상하이증권거래소(SSE)와 채권시장 정보 교환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세부사항 마련에 나선다.
거래소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채권시장 정보 교환, 양국 우량기업 주식에 대한 DR 방식의 상호 교차 상장과 인력교류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간 연계, 공동지수 개발을 통한 상품화 등은 중장기 과제로 상호 연구하기로 했다. 후강퉁 시행 이후 성과와 양국 주식·채권시장(발행·유통) 운영구조, 외국인 투자제도, 거래소 회원과 증권업인가제도, 외환거래규제, 채권신용평가, 양국 기관투자자 수요 분석 등 제반 제도여건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10월31일 한중정상이 합의한 중국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위안화 채권 발행(판다본드)을 지원하고, 국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위안화 채권 발행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양국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상호 간 채권시장·거래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지원과 상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합의내용은 양 거래소간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