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동통신 기능 탑재 '기어S2 밴드 클래식' 단독 출시

입력 : 2015-12-14 오전 11:28:24
SK텔레콤(017670)삼성전자(005930) 스마트워치 ‘기어S2 클래식’에 이동통신 기능을 탑재한 ‘기어S2 밴드 클래식’을 15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국내 출시된 기어S2 클래식 모델은 블루투스 기반으로, 해당 모델에 이동통신 기능이 탑재돼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해, 웨어러블 기기 선택 폭을 보다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어S2 밴드 클래식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어S2 밴드 클래식의 출고가는 43만1200원으로, 고객은 웨어러블 전용요금제인 T아웃도어 요금제(월 1만원, VAT 별도) 가입 시 현재 10만원의 지원금이 적용돼 33만1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통신 기능이 탑재된 기어S2 밴드 클래식의 가장 큰 장점은 외출이나 운동 시 별도로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음성통화·문자 수발신은 물론, 카카오톡·라인 등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의 스마트폰과 연동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블루투스 버전의 기어S2 클래식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확대됐고 GPS와 스피커 기능도 추가됐다.
 
기어S2 밴드 클래식 이용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운동 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 '트랭글', 실시간 대중교통 서비스 'T맵 대중교통', 시럽 ‘월렛’ 등의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어 S2 밴드 클래식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온라인 공식 판매사이트 T월드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 및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T아웃도어는 현재 3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T아웃도어 요금제 고객은 월 1만원(VAT 별도)에 음성통화 50분과 함께 SMS,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스마트폰과의 착신전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음성 기본량을 소진한 경우에는 본인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된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웨어러블 기기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별화된 요금제·서비스의 영향으로 국내 웨어러블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이외에도 키즈폰 준2, 휴대용 무선 모뎀용 단말기 T포켓파이, 반려동물족을 위한 T펫 등을 통해 세부 고객군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 S2 band 클래식’를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기존 블루투스 전용 모델과 달리 통신 기능이 탑재돼 단독으로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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