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1920선 추락…코스닥 2%↓

입력 : 2015-12-14 오전 9:32:02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 밀려 1920선으로 추락했다. 지난 9월8일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셈이다.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급락 중이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23포인트(1.14%) 내린 1926.39를 지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급락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유가가 7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다우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76%, 1.94% 내렸고, 나스닥 지수도 2.21% 하락 마감됐다.
 
이에 따라 192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내내 약세를 이어가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부터 매도 공세를 지속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19억원 매도 우위다.
 
주요 업종지수 전체가 하락세다. 의약품(-2.07%), 비금속광물(-1.91%), 철강금속(-1.78%), 운수창고(-1.64%), 유통(-1.64%), 건설(-1.43%), 서비스업(-1.35%), 전기전자(-1.31%), 음식료(-1.3%), 섬유의복(-1.14%) 순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도 1%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58포인트(1.92%) 내린 640.93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9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4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5원(0.63%) 오른 1186.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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