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AVER(035420)(네이버)는 자사 올해 동영상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뿐 아니라 콘텐츠 재생수 면에서도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TV캐스트의 연간 재생 수는 지난해 13.3억에서 올해 48억건 돌파를 예상, 이는 전년 대비 260%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TV캐스트의 평균 체류시간도 모바일 웹 기준, 2014년 9.4분에서 2015년 19.1분으로 103% 성장했다.
◇네이버 동영상의 라이브 타임머신 기능.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보다 생생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용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네이버 PC에서는 스포츠 생중계 경기를 감상하면, 생중계 도중에도 영상을 초단위로 되돌려볼 수 있는 '라이브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 중이다. 또 생중계 경기를 되돌려 볼 경우, 경기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도록 경기 점수를 가려두는 스코어 ON·OFF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 동영상 플레이어인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라이브홈을 통해 생중계 방송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스포츠, 게임 등 함께 생중계를 감상하는 이용자들과 화면을 보면서 실시간 댓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는 연내, 생중계 뿐 아니라 다양한 VOD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도록 라이브홈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다양한 VOD를 감상할 수 있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는 이용자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동영상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이용자가 감상한 영상간의 장르, 내용 등의 유사성, 콘텐츠 최신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해,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미리 예측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향후 동영상 서비스에 더욱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 기술 경쟁력을 통해 서비스 사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먼저,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앱인 브이(V)앱에서는 셀럽이 액션캠, 드론 등 고성능 외부 카메라에서도 멀티 라이브가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더한다.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방법도 다양해진다. 12월 중에는 360도 가상현실 서비스인 360VR서비스가 제공돼,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콘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장면 추출 기술도 적용돼, 동영상 장면 탐색이 시간 단위뿐 아니라 장소, 인물, 객체 등 스토리 변화 요소에 따라서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동영상 창작자들의 콘텐츠 유출을 대비한 보안도 강력해진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DRM, 캡처 방지뿐 아니라 영상에 ID 기반 워터마크 기능을 제공, 불법 컨텐츠 유출을 원천차단하고, 유출 경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