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현 장세에서 지수 상승추세에 따른 가격상승과 매도 부담을 피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우리투자증권은 14일 ▲ 국내 기관의 상장형 펀드내 비중이 축소된 업종 ▲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 ▲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 5년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종목 ▲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강화된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국내 기관의 경우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운신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국내 기관이 비중을 줄이고 있는 업종에서 종목을 선정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신중호 연구원은 "물량 부담을 피해갈 수 있을뿐 아니라 실적 모멘텀과 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선별적인 매수세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피가 연중 저점 대비 53%의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전망 상향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 상승이 바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면이란 분석도 이어졌다.
신 연구원은 "당분간 신흥시장의 가격 부담 완화 폭과 선진국 경기 및 소비 회복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 등락이 엇갈릴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빠르게 덜어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다"고 강조했다.
신중호 연구원은 "이들 종목군은 최근처럼 지수 상승탄력 둔화와 함께 대형주의 수익률 둔화와 중소형주의 가격 갭메우기 차원의 주가 반등세가 전개되는 상황에 부합하는 유망주들"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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