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전월세 부동산 정보서비스 플랫폼 '직방'이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380억원(미화 약 3300만달러)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직방은 이번 투자금을 전국 주거 정보와 관련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2012년 1월에 서비스를 출시한 직방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자와 세입자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이용 건 수 중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 10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 이상이며, 전국 누적 전월세 매물은 250만 건 이상이 등록돼 있다. 회원 중개사 수만 해도 5000개 이상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골드만삭스의 파트너십은 직방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부동산 업계 전체와 이용자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 검색만으로 정확한 전월세 정보를 파악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매물을 찾도록 하는 것이 직방의 목표"라며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신뢰를 꾸준히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한국 투자책임은 "직방은 한국의 첨단 모바일 인프라와 온라인 소비 문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기에 투자하게 됐다"며 "골드만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직방이 급성장하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