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000220)은 새로운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1년에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는 과제로서 유유제약은 인제대 부산백병원 안신생혈관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인 양재욱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핵심기술을 이전받고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유유제약과 부산백병원이 공동 개발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고순도 콜라겐 펩타이드를 이용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했다. 동물시험을 통해 눈물량 개선 효과, 각막 굴곡성 개선 효과, 항염증 효과 등 안구건조증과 관련된 여러 평가항목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생체에 적합한 물질로 염증을 조절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 해결책을 제시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당 과제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이므로 관련된 약학 조성물에 대한 2건의 특허를 출원해 1건은 등록 완료했으며, 다른 1건도 등록 진행 중에 있다.
백태곤 유유제약 중앙연구소장은 "고순도 콜라겐 펩타이드를 이용한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이 성공할 경우 1000억원 규모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국산화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효능을 바탕으로 타 안과질환 치료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