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다음달 말까지 국민회의 창당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천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창당 일정을 확정했다고 장진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다음달 9일 전북도당에 이어 10일에는 서울시당 창당 대회 등 시도별 창당 작업에 착수한다. 이어 다음달 31일에는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경기도당 창당 대회와 함께 마지막으로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어 창당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천 의원은 이날 야권연대를 위한 3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천 의원은 “지금 야권이 여러가지 혼미한 상황에 빠져 있다”며 ▲가치와 비전의 연대 ▲반패권 연대 ▲승리와 희망의 연대 등 3대 원칙을 밝혔다.
천 의원은 “극소수 특권세력의 독점·독식과 탐욕을 견제·타파하고, 모두가 잘 사는 상생협력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연대여야 한다”며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하는 지역패권, 정당패권, 계파패권을 타파하는 연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총선 승리와 대선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고통에 빠진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연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 추진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