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048410)는 약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해외직구쇼핑몰 'VIP닷컴(웨이핀후이)'으로부터 최근 입점 요청을 받고 입점을 위한 내부절차를 진행중으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중국 전역에 비타브리드 제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VIP닷컴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해외직구 사업을 통해 지난해 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VIP닷컴은 현대아이비티 비타브리드 제품이 한국은 물론 일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주목해 직접 입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VIP닷컴은 해외 중고가 정품 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고급쇼핑몰로 재구매율이 82%에 달하며, 하루 평균 방문자가 1200만명에 이른다. 현재 한국-일본관 섹션에는 아모레퍼시픽, 페이스샵, Kose, SK2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중국 탈모인들을 겨냥해 뛰어난 탈모예방 효과로 일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비타브리드 헤어' 제품과, '비타브리드 페이스' 제품을 VIP닷컴을 통해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아이비티 관계자는 "중국의 메이저 약국체인을 통한 중국 오프라인 시장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온라인 시장의 맹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해외직구 쇼핑몰 'VIP닷컴'에도 내년초 입점이 간으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대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보하게 된 상황으로 내년부터는 중국내 제품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기 대표는 "이번 VIP닷컴 입점은 올해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2016년부터 거대 중국시장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출한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VIP닷컴이 중국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2016년에는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국내외 광고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비타브리드 제품 해외수출을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