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결별한 나바로(28)의 행로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매체인 닛칸스포츠는 25일 "지바 롯데가 제이슨 스탠드리지와 입단에 합의해 25일 정식 발표가 있을 것"이란 내용의 기사를 통해 "야수는 한국에서 뛰었던 내야수 나바로와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이 영입하며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나바로는 공·수·주 모두 뛰어난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나바로는 지난해 125경기에 출전해 '31홈런 25도루 98타점, 타율 0.208' 성적을 거뒀고, 올해는 140경기에 나서며 '48홈런 22도루 137타점, 타율 0.287'의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나바로는 삼성과의 재계약이 유력했다. 그렇지만 삼성이 경기 도중 느슨한 플레이를 보였던 나바로에게 '성실조항'을 요구하면서 삼성과 나바로의 협상은 점점 지연됐고 결국 파국을 맞이했다. 이후 나바로는 일본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뒀고, 이중 지바 롯데가 나바로의 행선지로 유력한 분위기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