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7일 접근성을 한층 강화한 2016년형 스마트TV로 CES 2016에서 최고의 제품에 수여되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2016년형 삼성 스마트TV에는 앰플리파이, 클리어 보이스 등 청력이 약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앰플리파이는 고음역대의 사운드를 향상시켜 음질의 선명도를 개선하는 기능이며, 클리어 보이스는 TV 속 목소리의 주파수 조정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명료한 음성을 제공한다.
또 TV프로그램이나 콘텐츠 선택 시 제목과 재생 시간 등의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는 동시에 음성으로도 안내되며, 청각 장애인은 블루투스 헤드셋 이용해 TV와 별도로 본인의 청력에 맞게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TV화면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가 기존 제품보다 두 배나 높은 명암비를 제공해 가독성을 높이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의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 등 국제적인 전문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개선된 기능을 통해 누구나 TV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을 배려한 접근성 기능으로 CES 2016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 스마트 TV. 사진/삼성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