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주가 수익률도 시장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6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과 주가등락(2009년 1월2일~8월18일)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실적호전 법인의 주가는 전체 평균 및 코스피 등락률 보다 초과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257개사의 주가는 평균 65.13% 상승, 전체 평균(분석대상법인 평균 주가상승률 53.93%)에 비해 11.20%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봤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37.86%) 보다도 27.27%포인트나 높았다.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호전된 268개사의 주가도 평균 62.98% 올라, 전체 평균보다 9.05%포인트, 시장대비 25.12%포인트씩 올라섰다.
매출액이 높은 277개사의 주가 역시 평균 56.22% 상승, 전체 평균 보다 2.29%포인트 더 올라갔다. 주가와 실적은 비례한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으나, 전체 평균 53.93%에 비해선 초과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올 상반기 실적이 좋은 기업은 주가 상승률도 전체 평균치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특히 순이익의 증감이 상장기업의 주가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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