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수 7년來 최고

경기회복 기대감 · 소규모 회사설립 규제 완화 영향
부도업체수 129개..전월 최저수준과 상이

입력 : 2009-08-2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지난달 신설법인수가 7여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부도업체수도 지난달 최저수준과 상이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09년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전월보다 108개가 늘어난 5501개로 집계됐다. 2002년 10월 5619개 이후 7여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범호 한은 주식시장팀 과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지난 5월말에 개정된 소규모 회사 설립에 대한 정부 규제 완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도업체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129개로 관련 통계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달 125개보다 4개 증가했으나 올해 1~6월 평균인 202개를 크게 하회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부도법인이 전월보다 2개 늘어난 86개를 기록한 영향으로 전월(64.2배)보다 소폭 하락한 64.0배를 기록했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전월과 같은 0.02% 수준을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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