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의 하반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면서 이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 내년 경영 환경을 우호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점유율 확대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휴대폰 및 LCD TV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것으로 예상돼 관련 부품 업체들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세트(Set)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하겠지만 세트 업체들간 경쟁 강도는 최근 수년 내 가장 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LG전자는 다음 달 이후 4분기까지 마케팅 비용 이슈가 부각될 수 있지만 주요 세트의 점유율 상승을 고려할 때 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 10만원,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 반면 삼성SDI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실적전망이 양호할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용 전지 시장 진입이 향후 사업기반을 확대해 나가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며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