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084110)는 최근 후박 추출물을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 HL정의 국내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특허출원(PCT)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끈적이는 농축액 상태의 후박 추출물을 분말화시키는 기술이다. 후박 추출물을 산제, 과립제, 캡슐제, 정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게 해주며, 동시에 안정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HL정은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임상2상을 완료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다양한 간세포주와 다양한 실험동물모델에서 경구투여를 통해 간 조직 내 지방량 감소 및 중성지방등의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 간 조직 내의 지방 합성 전사인자를 억제함으로써 간 조직 내의 지방 감소 효능을 보이는 기전임을 밝혔다.
엄기안 휴온스 연구소장은 "본 특허를 통해 휴온스는 반고형 소재에 대한 고형화 제제 기술이 확보됐으며, 후박추출물과 같은 반고형 소재에 대한 환자복용 편의성이 증진될 것"이라며 "국제특허출원을 통한 글로벌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본 치료제에 대해 임상 3상을 거쳐 2017년 지방간 전문 치료제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