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유전자 비만치료제 개발 나서

입력 : 2015-12-21 오후 2:13:27
휴온스는 지난 18일 한양대학교 공과대학과 '유전자 비만치료제 특허 전용실시'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휴온스에 따르면 본 특허는 유전자 비만 치료제 특허 전용실시는 지방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지방제거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비만을 치료하는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기술이다. 지방을 제거하는 유전자치료제와 지방세포에 치료제를 운반하는 펩타이드로 구성돼 있으며, 비만동물모델에서 투여 7주 후 몸무게를 25%까지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휴온스는 본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함으로써, 비만치료용 유전자 치료제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중앙연구소장은 "김용희 한양대 교수의 선행연구 결과는 기존 제품들은 주로 중추신경계 식욕억제제 위주로 돼 있으나, 본 유전자치료제는 지방 자체를 제거하는 기술이 특징"이라며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치료 효능이 입증됐기 때문에, 휴온스의 약효검증 및 제품 개발 능력을 더해 하루 빨리 치료제를 상업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7.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약 5조원(51억달러)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안진호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사진제공=휴온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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