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 국내에서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하고, 일반 안전사고도 전년대비 약 50% 감소하는 등 안전경영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0(Zero)'를 목표로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소중한 인명의 희생을 막고 안전한 현장을 유지하도록 전 임직원이 결의를 다졌다.
2014년 1691회였던 상시 안전 점검을 지난해에는 2배인 3833회를 시행했다. 현장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5만8300여시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주말 및 휴일에 '작업 사전 승인제'를 도입해 주말·휴일 안전사고를 65% 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정수현 사장을 비롯한 경영층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 계획 및 중점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했으며, 기술직 직원을 현장 안전관리자로 전격 배치해 기술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3차, 부산진해 명지지구 개발사업 2공구 등이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하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안전관련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 무재해 건설현장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임직원들이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가지고 안전경영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형 안전 관리 강화와 시스템 개선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가운데)이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