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터키 이스탄불 ‘여행자제’로 경보 상향

입력 : 2016-01-13 오후 10:08:45
정부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13일 ‘여행자제(황색)'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같은 결정을 밝히며 “어제(12일) 이스탄불 내 유명 관광지에서 불특정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발생 등 최근 이 지역에서의 치안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이스탄불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기 바라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로 여행경보를 운용하고 있다.
 
외교부가 발표한 터키 전지역의 여행경보 현황은 다음과 같다.
 
▲여행유의(남색) : 앙카라, 무스, 엘라직, 아그리, 오스마니아 주
▲여행자제(황색) : 이스탄불, 툰셀리, 빙골, 비트리스, 바트만, 마르딘(시리아와의 국경 10km 이내 제외) 주
▲철수권고(적색) : 하카리, 시르트, 시르낙, 반, 디야르바커 주, 시리아와의 국경 10km 이내 지역(마르딘 주 국경지역 포함)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이스탄불 테러가 발생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내 재외국민안전과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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