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SK증권은 26일 신종플루 관련 종목에 대해 포트폴리오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과거 사스(SARS)나 조류독감(AI)보다 치사율은 낮지만 사망자의 절대수치가 1799명으로 월등히 높고 빠른 감염속도에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주가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부정적인 효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수혜를 받을 업종으로 제약과 실내 활동 부문을 꼽았다.
그는 "이들 종목의 주가 움직임은 미미하지만 확산 강도에 따라 부각될 가능성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부정적인 효과를 받을 업종으로는 항공과 여행주를 꼽았다.
또 "신종플루 확산 강도에 따라서는 사람이 밀집하는 업종인 영화, 유통업종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관련주들이 모두 확산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당장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인 만큼 종목 접근에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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