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땅값 0.21% 상승..4개월 연속 상승세

입력 : 2009-08-26 오후 1:36:55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전국 땅값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7월 땅값 상승률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전국 땅값 상승률은 전달과 비교해 0.21%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36개 지역이 올랐고 13개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28%), 인천(0.31%) 경기(0.30%) 등 수도권 지역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0.21%) 보다 웃돌았고 지방(0.03~0.12%)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국 땅값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하락했다가 4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현재 지가수준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4.7% 하락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로 미사지구 보금자리 시범지구 지정 등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작용해 전달 대비 0.9% 상승했다.
 
다음으로 경기 안산 단원구(0.68%), 경기 부천 소사구(0.55%), 경기 양평군(0.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각각 안산 선감도 일대 해양체험관광단지 개발, 소사지구 뉴타운 개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의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버블세븐 지역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 강남구 0.31%, 서초구 0.25%, 송파구 0.29%, 과천시 0.42%, 분당 0.16%, 평촌 0.22%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7월 토지거래량은 총 22만1707필지, 2억638만50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필지수는 9.4%, 면적은 8.4% 각각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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