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글로벌 악재에도 선방했다. 바이오주들이 흐름을 주도했다.
사진/뉴시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25) 내린 1878.4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3대 지수가 2%대 하락했고, 중국증시도 3%대 급락한 여파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22.84% 하락한 1856.03포인트로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안정을 찾아가고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낙폭을 서서히 만회했다. 오후 2시 구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막판 소폭 밀려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5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투신, 보험을 중심으로 총 31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중 한때 3.89%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0.53% 내린 1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물산(000830)은 손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 복제약이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5.88%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77%) 오른 683.63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