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 컵반', 시베리아 횡단열차 판매 시작

입력 : 2016-01-19 오전 9:24:24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 컵반'이 러시아 시장 진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의 일부 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햇반 컵반은 지난 12월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하바롭스크까지 운행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의 정차역 3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수출된 간편식 제품 중 해당 노선에서 판매하는 최초의 제품이다.
 
앞서 햇반 컵반은 지난해 4월 국내 정식 출시된 이후 한 달만인 지난해 5월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러시아 동부지역 주요 도시인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토크 총 50개 소매점에 입점돼 있으며 매월 매출이 20%씩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러시아 현지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매장 단위 시식행사나 판촉물 노출을 통해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햇반 컵반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베트남 등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중국 등 대형 시장 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햇반 컵반으로 2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포함해 총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은 '밥'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형 간편식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효자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제품"이라며 "러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 컵라면에 이어 러시아에서 성공을 거두는 새로운 K-푸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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