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최근 주춤했던 IT와 자동차주들이 28일 재차 시장 주도주로 나서면서 이들의 랠리가 복원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주도주의 랠리는 지수의 추가 레벨업으로 직결, 지수 1700선 도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57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69%(1만3000원) 오른 78만원에서 거래되며 전날 이탈했던 5일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도 2.46% 상승한 10만4000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5.1%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주도주들의 조정은 일단락된 것일까.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IT와 자동차 중심의 상승세로 시장 전반이 충분히 조정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던 만큼 반도체는 가지고 가되 가전, LCD. 자동차 비중을 서서히 낮출 것을 조언했다. 업종별 순환매 차원에서 은행, 철강금속업종을 매수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준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주도주의 조정이 시작단계에 들어갔다"며 "기존주도주들이 오전장 5일선을 터치한 후 오후장 재차 하락하는 등 전강후약의 모습이 나타날 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오른만큼 반등시 매도관점의 투자전략을 조언했다.
반면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충분히는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쉰 만큼 기존 주도주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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