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상치 못한 대외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에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3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셜포럼'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간으로 당초 전망치인 1.5% 성장률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서울파이낸셜포럼에 참석,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내년 내수가 살아나고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성장률이 4% 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행과 KDI(한국개발연구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이 정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9월 열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정상회담과 관련해 "G20 회의에서 출구전략도 중요한 의제"라며 "최근 재무차관 회의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가가 처한 사정이 달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이르다는 의견이 많은만큼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출구전략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